
한때 열풍이었던 하두리 (ㅋㅋ)
우리집엔 캠이 없었는데 어린마음에 어찌나 부러웠었던지..
*
이 세상엔 왜 이렇게 놀라운 것이 많을까
내가 숨을 쉬는것에 놀라고
코끼리의 코가 나와 다르다는 것도 놀라고
핵폭탄을 만든 사람들의 순수한 의도에 놀라고
아침의 신선한 토스트와
아이팟이 연주하는 음악의 아름다움에 놀라고
그리고
내가 영어를 말할 수 있다는것도 놀라고!
잘하고 못하고는 상관없이
hello라는 짧은 말을 내뱉는 순간에도 나는 놀라고 있을거야
세상에!
내가 다른 언어를 말하고 있잖아!
또 한가지 놀라운 것은,
세상엔 기쁨과 사랑할수 밖에 없는것으로 가득차있다는 것!
*
0.
텅빈 도서관의 숨막힐듯한 경건함.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같은 곳일거란 그 말에 동의하고 또 동의하고!
1.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과
오락가락 나를 기다리게 하는 지하철 1호선,
새까만 밤하늘에 번지는 하얀 숨, 반가운 얼굴들에서
나는 그 어느날의 나를 발견한다
특이하다니깐..
역시 너 답다
여전해
하지만 변했구나
조금은...
그래,
나는 시간 속에 닳아버렸다
추억속의 친구들이 내게 돌아오라고 한다
어른흉내내는 차분한 지금의 내 모습은 낯설다고 한다
정신없이 웃고떠들고 지나치게 낙천적인 소녀와
우울과 고독, 상념으로 가득찬 여자는
신은별의 명찰을 찬 동일인물
안타깝게도 스스로 조차도 명품의 최상급 짝퉁 이상으로 어느것이 진짜인지는 구별할수가 없다
언제부터 나는 스스로를 제어하게 된걸까
언제부터 나는 스스로를 가둬두게 된걸까
언제부터 나는 정상인이 된걸까...
2.
역시나
이 세상에 나쁜사람이란 존재할수가 없는것같다.
성선설의 열렬한 신봉자 신은별,
내가 정말 이래서 사람들을 좋아한다...
2007. 10. 27. 토.
*
0.
내가 요즘 무슨 생각으로 수업에 임하는지 모르겠다
적당히 수업을 듣는척하고
적당히 가면을 쓰고
적당히 웃으며
그렇게 적당적당 살고 있다
적당한건 정말 싫은데...
1.
스무살이라고도 불리는 20이란 새론 숫자를
마주보고 웃음짓는거 말고 할게 또 있다는건
정말 너무 잔인한 현실이야
욕은 이럴때하라구 있나보다
2.
어설픈 잔소리에 웃기만 했다
근데 웃는건 말야
때론 아프고 슬픈거다
이 모든게 내 상처의 결정체란걸 알면
너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진실은 웃음같은거야 임마
3.
투정할 처지가 못되 나는
4.
발꿈치부터 어른이 되가는게 느껴진다
또 다르게 보면 너 덕분이기도해.
근데
언제까지 이렇게 원초적인 감정소모에
휘둘려야 하는거니
설득하는데도 이골나
골골골골
겨울잠 자고싶다
2006. 6. 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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